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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추진..
사회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추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27 00:00 수정 2005.01.27 00:00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150병상 소아난치병 체계적 치료 기대

 부산대학은 양산시도시에 조성중인 제2캠퍼스에 어린이전문병원을 설립키로 하고 다음달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계획대로 부산대 제2캠퍼스에 어린이병원이 세워지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이은 두 번째의 어린이 전문병원이 된다. 따라서 부산 경남지역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양산시와 부산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올해 전국에 어린이병원 한 곳을 추가 지정하고 병원설립에 필요한 예산 50%를 국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이에 맞춰 양산캠퍼스에 어린이병원 설립을 추진키로 계획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부산대 측은 최근 경남도와 양산시에 병원 설립에 필요한 지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병원은 현재 양산캠퍼스에 추진 중인 대학병원 부지(5만여평) 내에 제2대학병원과는 별도로 모두 480억원을 투입, 14개 진료과와 150병상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소요 사업비 480억원의 충당은 50%를 보건복지부에서 지원받고 30%는 부산대학이 자체 부담하며 나머지 20%는 경남도와 양산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부산대는 최근 경남도를 방문, 사업비 가운데 광역지자체 부담금인 92억원 지원 협의에 나선데 이어 오는 2월말께 보건복지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경남도와의 부담금 협의만 이뤄지면 사실상 어린이병원 설립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오는 3월 대학병원 입찰계약에 어린이병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인세 부산대 총장이 지난해 12월 20일 양산을 방문해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과 양산의 발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 자리에서 어린이 병원 설립을 내비친바 있다.(본보 지난해 12월 23일자 보도)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어린이 병원에 대한 설립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오는 6월께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어린이병원 설립안이 확정되면 오는 6월 착공해 2008년 3월 1차 완공과 시험운영에 이어 9월부터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 모두 정상진료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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