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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부동산 정말 왜 이러나.....
사회

양산 부동산 정말 왜 이러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1/27 00:00 수정 2005.01.27 00:00
경남 대부분 지역 상승 양산은 하락세 지속

 경남부동산 시장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도 관내 부동산 시장은 또 다시 하락해 부동산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1월 7일 대비 1월 21일 기준으로 경남지역 부동산 매매시장은 0.14% 상승했다.
 특히 김해시가 0.54%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그동안 가격변동률이 미미했던 창원시가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가격을 이끌어 0.16%상승함으로써 도내 부동산 매매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개월만에 도내 매매시장이 상승 바람을 탔지만 양산은 그에 아랑곳없이 또 다시 -0.23%를 기록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 경남전체 지역은 0.11%올랐지만 양산은 -0.13%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관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전국적 차원의 부동산시장과는 관계없이 양산지역의 문제로 보인다.
 특히 양산지역의 프리미엄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진행되기 전 관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부산대 유치, 신도시 조성 등의 프리미엄이 붙어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내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하는 것은 그동안 쌓여왔던 거품이 빠지는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이제 어느정도 거품이 빠진 것으로 보여 지난해 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아파트의 경우는 예외,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자 부족에서 오는 침체현상이라 당분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중개소 관계자는 "일반 부지와는 달리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본다"며 "실수요자 부족에서 오는 현상인만큼 대대적인 인구유입이 없는 한 다시 활력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건설업체들도 분양에 나서보았자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을 염려해 계속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관내 대부분의 부동산 업자들의 의견도 이와 같아 아파트시장의 경우 침체 현상을 벗어나기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측이 대대적인 기반시설 확충과 인구유입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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