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삼겹살에 소주 한잔 혹은 싱싱한 회 한점에 소주 한잔은 주당들이라면 당연히 그려지는 기분좋은 그림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소주만큼 서민들과 애환을 같이한 술이 있을까? 그 소주가 양산시민들을 위해 일을 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전역의 주요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식아동 돕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얻어진 총 3천여만원의 기금을 양산시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 기업을 찾아보았다.
화이트소주를 제조ㆍ판매하고 있는 경남, 울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주)무학(대표이사 최재호) 화이트&매실마을 양산지점(지점장 이종수)이 바로 그곳이다.
(주)무학 양산지점은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지점이다. 우선 지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상당히 젊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려움이 없다. 1년전 양산에 지점을 개설 하기전 '화이트소주'의 양산지역 시장 점유률은 10%대였지만 현재 30%에 육박하고 있다.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병뚜껑 하나에 100원의 사회복지기금을 처음 시도한 곳도 양산지점이다. 그만큼 기업의 사회 기여에 적극적이다.
동면에 위치한 화이트&매실마을 양산지점은 지점장을 비롯해 영업사원 6명, 판촉전담여사원 9명, 홍보도우미 51명 등 66명의 사원들이 화이트소주를 알리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주)무학 화이트&매실마을 양산지점의 이종수 지점장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모금행사를 통해 지역민을 위하는 지역 밀착형 기업이 될 것이며, (주)무학 화이트&매실마을이 있는 모든 지역으로 행사를 넓혀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 처음 행사를 진행할 때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안 좋을 때 가장 힘들었다"며 "이윤 목적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하고 있는 만큼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주 업계 최초로 저도수 소주개발, 국내최초 연봉제 실시등 '최초'라는 수식이 많이 붙어 있는 젊은 기업 (주)무학 '화이트&매실마을'의 양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