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4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19세 청소년들은 가장 큰 고민으로 '공부'(48.9%)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신체ㆍ용모 및 건강'(18.4%), '가정환경'(6.8%)등을 꼽았다.
이러한 고민을 상담할 대상으로는 친구가 61.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부모라고 답한 청소년은 14.7%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스스로 해결한다고 답한 청소년이 13.5%인 것으로 고민을 상담할 대상이 없어 스스로 해결하는 청소년들도 상당수 있었다.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고민상담 대상으로 스승을 꼽은 청소년이 불과 0.6%에 불과해 교사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는 교사와 의사를 꼽은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02년 6대 도시 남녀 중고생 1,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장래희망으로 교사라고 답한 청소년은 16.5%이고 그 다음으로는 의사 10.4%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컴퓨터분야에 종사하고 싶다고 답한 청소년도 11.3%나 돼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문제시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유흥업소 아르바이트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청소년의 4.2%가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답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흥업소에 취업 시 업소주인의 74.9%가 나이를 묻지 않았다고 답해 업소주인들이 청소년유무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들의 평균키는 남학생 173.6cm, 여학생 161cm로 남녀의 신장 차는 12.6cm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 93년과 비교해 남학생은 2.7cm, 여학생은 2.0cm정도 신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