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산지회(지회장 이영욱) '겨울연수'가 1월 29일 개최 됐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11일 사이에 실시된 선거를 통해 구성된 2005년 새 집행부가 가진 첫 연수회인 이번 연수회에는 2005년 집행부, 전직 집행부, 대의원, 분회장, 어린이사업단 관계자 등 모두 17명이 참가했다.
29일 오후 1시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눈 다음 2시부터 시작된 첫 토론모임에 이어 모두 네 차례의 토론을 펼친 참석자들은 오후 6시 양산시외버스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겨울 파란 2005' 일행들과 함께 천성산 살리기 촛불집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모임에서 신임 이영욱 지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교조 양산지회의 2005년 집행부로 나서 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돈 안 되는 일, 시간만 뺏기는 일, 가정이 흔들리는 일이지만, 반드시 사람을 남겨 전교조 양산지회는 아름다웠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 차례의 토론회에서는 '2005년 지회의 방향성' '목표에 맞는 집행부의 역할과 업무' '지회의 2005년 월별 일정' '부서별 사업검토' 등의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촛불집회에 이어 삼원농장에서의 심야토론 뒤 밤 10시, 일부 참석자는 귀가하고 남은 사람들이 밤을 밝혀가며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는 양산지회'를 위한 고민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