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 동무동무씨동무 어린이도서관이 '작은 도서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28일 오후 2시에 치러진 개관식에는 민주노총, 웅사모, 전교조양산지회, 시 관계공무원, 부산여성회,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는 해맑은세상어린이집 어린이 15명이 준비한 수화와 노래, 그리고 율동을 곁들인 축하공연이 펼쳐져 작은도서관의 개관을 더욱 빛내주었다.
황은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40여명의 회원들이 온갖 어려움을 무릅쓴 난산 끝에 탄생시킨 벅찬 결실이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좋은 결실을 거두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주공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실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동무동무씨동무는 신도시 주공4단지 아파트 부녀회가 운영한 마을금고 장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그동안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회원들의 회비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그림책읽는엄마모임, 글쓰기모임, 영화지도모임 등을 통해서 꿈을 키워 왔다. 이번 문화관광부 지원 사업인 작은도서관으로 거듭난 동무동무씨동무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 동화, 소설, 수필, 시 등 우수도서 5,000여권을 선정하여 비치하였다.
또 연령별 책읽어주기,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전통체험학교운영, 아이들노래 같이 부르기, 좋은 영화상영, 빛그림 보여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은도서관 동무동무씨동무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도서관, 편하고 자유스러운 도서관을 지향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항상 열려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