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장, 구자신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일행이 2박3일간의 중국 칭따오시 청양구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오 시장 일행은 지난 27~29일간의 이번 방문에서 청양구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상호의견 조율을 하는 등 우호교류증진과 통상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벌였다.
특히 양산시의 이번 방문은 현지의 관심이 매우 높아 예정에 없던 장뤄비(張若飛) 칭따오시 부서기 주관의 환영만찬이 열리고 신형근 주 칭따오 한국총영사가 방문단을 직접 찾는 등 예정에 없던 극진한 영접을 받으면서 양산시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오 시장 등 일행은 2박3일간의 이번 방문기간 동안 왕루밍(王魯明) 청양구장 등과 두 도시간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상호의견을 조율하고 산동 경남통상사무소 방문 및 칭따오 수출임가공 지역 시찰 등을 통해 양산 기업의 중국 판로개척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쿠쿠전자, 삼양화학, 세림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양산 기업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양산시를 방문, 양산지역에 호감을 가진 왕 청양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방문 경과를 토대로 청양구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할 계획중이고, 양산 관내 기업체 제품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기로 하는 등 두 도시간의 행정ㆍ문화ㆍ통상협력 등 제반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청양구는 칭따오시 북부에 자리한 공업 밀집지역이며, 칭따오시의 신흥공업기지로 인구 43만명 정도의 도시로 현재 5천5백여개의 국내 및 외자기업이 가동 중이며, 한국기업도 1천3백여개사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