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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2/17 00:00 수정 2005.02.17 00:00
시내버스 요금 20일부터 인상 일반인 현금 기준 9.5% '껑충'

 양산시내버스 요금이 일반인 현금 기준으로 9.5% 인상돼 2월 2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지난달 27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데 따른 것으로(본보 2월 4일자 보도 참조) 지난 11일 열린 양산시버스ㆍ택시교통개선위원회 회의를 통해 도가 결정한 운임요율을 받아들인 결과다.
 경남도의 결정으로 버스요금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 된 일이었지만 그래도 시민들은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 '당분간 버스요금조정이 미루어지지 않으려나'하며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가졌다가 막상 요금인상이 현실로 다가오게 되자 "가뜩이나 가벼운 주머니가 더 가볍게 됐다"며 한숨을 짓고 있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으로 일반버스의 경우 일반인의 요금이 현금지불시 8백원에서 9백원으로 1백원이 오르고, 청소년과 초등생은 50원씩 올라 각각 6백50원과 4백50원이 된다. 직행좌석은 일반인ㆍ중고생ㆍ초등생 모두 1백원씩 인상된다.
 대신 교통카드 할인율은 평균 5.0%에서 8.8%로 늘렸다. 이에 따라 일반인 일반버스 요금을 교통카드로 계산할 경우 종전 7백60원으로 현금지불(8백원)시보다 40원을 적게 냈으나, 이번 할인율 확대조정으로 9백원의 현금가 요금을 8백20원으로 계산해 80원을 할인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 "지난 2003년 2월 13일 요금인상 이후 승객감소 및 인건비ㆍ유류대 인상 등 운송원가의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요금인상에 따라 앞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서비스도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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