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산지역에서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환자가 발생함으로써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휴기간에도 고열과 심한 기침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느는 등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인 배내과 의원, 대범 소아과의원, 이동완 내과의원 등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20명에 대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가운데 8명이 인플루엔자 양성반응(A/H3)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도록 하고, 외출 후 양치질 및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는 등 청결한 주변 환경을 유지토록 하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세가 있을 시에는 즉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독감의 증상은 고열과 두통을 동반해 호흡기 통증과 함께 근육통을 보인 뒤 보통 수일 내에 회복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