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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넥센타이어 정기 주총, 강병준 현 회장 재선임..
사회

넥센타이어 정기 주총, 강병준 현 회장 재선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2/17 00:00 수정 2005.02.17 00:00
주주중시의 투명경영 자신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빨리 주총 개최해

 전국 12월 결산상장법인의 주주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넥센타이어(회장 강병준)의 주총이 지난 12일 오전 9시께 유산동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보통주는 주당 450원, 우선주는 주당 500원을 현금 배당하는 등 모두 45억 9,600만원의 배당금을 집행키로 결의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경병준 현 회장을 재선임하고 강호찬, 조원영, 이수한 씨를 이사로, 그리고 김수씨를 감사로 선임했다.
 넥센타이어의 빠른 주총은 이미 기업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이야기. 매월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등 투명경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벌써 6년째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하고 있다.
 과거 우성타이어 시절 부채 비율이 6,800%에 이르러 극도의 경영악화로 회사가 존폐위기에 처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타이어생산 제2공장 가동결과로 사상 처음 월매출 3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넥센타이어의 경영사례는 윤재홍 동아대 교수를 비롯해 3인이 공저한 경영학 이론서인 「현대 경영학 원론」에 소개되는 등 우수경영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이같이 빠른 속도로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며 발전한 주 요인은 주주중시의 투명경영이라는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각 기업들이 내수부진을 비롯해 저환율, 고유가 등의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발목을 잡혔을 때도 넥센타이어의 발전은 계속되었다.
 넥센타이어의 이같은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시장을 개척해 놓았고, 국내 점유율도 18%였던 것이 지난해 25%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의 성공적인 경영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등에 소요되는 자금조달도 타기업에 비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넥센타이어의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는 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월 16일 기준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2만 1000원으로 주가수익비율인 PER이 3.0배 밖에 되지 않는다. 업계 최고의 수익성 및 시장 점유율 확대 추세 그리고 주요 선진국의 PER이 평균 16배인 것을 감안하면 저평가 되었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많아 주요 주주가 80%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로서는 보다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입장이다.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넥센타이어의 가벼운 발걸음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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