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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교생활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사회

"학교생활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2/17 00:00 수정 2005.02.17 00:00
중부초ㆍ웅상초ㆍ좌삼초 교지, 양산여중 1-1 학급문집 발간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각 학교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치러지면서 학교생활의 변화와 함께 성장이라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시기가 초ㆍ중ㆍ고 학창시절이다.
 이에 걸맞게 지나간 1년 동안의 아이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어 학교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엮어 발행하는 학교 및 학급 문집이 발행돼 학부모, 학교관계자,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학교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상북의 좌삼초등학교(교장 배병택)가 '2004 좌삼어린이'라는 제목의 교지를 발행했다.
 배병택 교장의 신념이 가득담긴 '교육의 질을 생각하며'라는 글을 시작으로 진영경 교감의 '師道(사도)', 최순자 좌삼초어머니회장의 학교문집 발간을 축하하는 글, 병설유치원 아이들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선생님의 글, 어린이들의 동시, 일기, 편지, 현장학습을 다녀와서, 아이들이 만든 이야기, 독후감, 사진 등 아이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이 소박하게 들어있어 보는 이에게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올해로 두 번째 발행한 웅상초등학교(교장 반삼홍)의 '웅지'. 파랑색의 표지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한껏 품었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꾸며진 목차, 학교 상징, 사진으로 보는 웅상교육 2004, 반삼홍 교장의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당부의 글, 정재만 교감과 이종근 학교운영위원장의 격려글과 유치원글마당을 비롯해 학년반별 글마당, 학부모 글마당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다.
 아이들의 글마당에는 동시, 편지글, 릴레이 소설, 추억이야기, 하고 싶은 말, 책소개하기 등을 비롯해 평소 아이들이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양산신도시에 위치한 중부초등학교(교장 김동진)는 올해로 네 살을 맞이한 '늘해랑'을 발행했다.
 '어제를 거울삼아 자기반성하고, 오늘을 살면서 현실을 바로 보고, 내일을 생각하며 크고 높은 꿈을 가지자'는 김동진 교장의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학교사랑을 담아 학교를 한눈에 들어오게 하는 소개, 사진으로 꾸민 2004 중부교육활동모습과 학년별 마당으로 꾸며졌다.
 특히 '늘해랑'은 졸업식을 치르는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며, 초등학교 생활의 감동과 의미가 훗날 추억의 장이 되도록 발행됐다.
 우리반 자랑, 답사기, 지난 6년을 돌아보며,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동시, 중학생이 되면, 부모님께, 그림솜씨자랑, 학부모이야기 등 어린이들의 진솔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들과 중부초의 특기적성교육활동 내용이 사진과 함께 들어있다.
 또 양산여자중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의 2004학년도 사랑으로 채우는 문집이라는 '병아리들의 속삭임'이 학부모와 급우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담임을 맡고 있는 최영이 교사는 "아이들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손으로 직접 썼다"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챙기고 참여해줘 예쁘게 만들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내용에는 봉사활동 다녀온 후, 1학년을 마치며, 새빛학예제, 선생님집을 갔어요, 우리집은, 가족의 존재 등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글이 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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