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글자는 뭘까? 답은 '감'이다. 감별, 감정, 감식, 감상, 도감, 보감. 그런데 무슨 '감'자 일까? 볼 감(監)?, 느낄 감(感)? 땡 ~ 틀렸다. 먼저 각 단어의 뜻부터 살펴보자.
※ 감별 : ① 감정하여 분별함 ② 작품의 잘되고 못됨고 좋고 나쁨을 분별함.
※ 감정 : ①사물의 값어치, 좋고 나쁨, 진짜와 가짜 등을 살펴서 판정함. ② 소송 과정에서 특수한 사실의 판정이 필요할 때 법원의 명령에 따라 그 전문가로 하여금 지위, 양부(良否 : 좋음과 좋지 못함)가치 등에 대한 판단을 진술하게 하는 일.
※ 감식 : ① 사물의 가치나 진위 등을 감정하여 식별함 ② 감정하는 식견 ③ 범죄수사에서 필적, 지문, 혈액 따위에 관한 감정 ④ 항공기, 선박, 잠수함 따위의 항적에 관하여 보고된 첩보를 해석함, 또는 그 과정
※ 감상 : 예술 작품을 감식하여 그 성질, 효과, 가치 등을 깊이 음미하고 이해함.(독서 감상문은 이 '감상'이 아니다)
※ 도감 : 동류의 차이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 보감 : 본보기가 될만한 일이나 물건 등을 적은 귀중한 책(예: 명심보감 등)
監도 感도 아니면 도대체('도대체'도 한자인 건 몰랐을 거다) 무/슨/감/자/란/말/이/지? 정답은 鑑이다. '거울 감'!
엥? '거울 감'이라고? 도대체! 왜? 그건 鑑이 실제 '거울'이란 뜻보다는 '살펴보다', '식별하다'의 뜻이 주로 쓰이기 때문이다. 뜸들인데 비해서 답이 허무개그처럼 너무 간단했나 싶기도 하지만, 오늘 공부는 鑑의 쓰임새에 관해서였다.
'거울'이란 뜻으로는 鑑이 아니라 鏡(거울 경)이 많이 쓰인다. 경대, 망원경, 안경 등.
참! '감상'에서 賞은 '즐기다'의 뜻으로 쓰였다. 즐감 ~ ! 하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