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의원들의 문제로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성실성의 부족을 들 수 있다.의원들 간 활동 격차가 커진 것은 전문성의 부족보다는 문제점을 찾아내려는 성실함이 부족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런 지적은 실제로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에게서 나오고 있다.한 공무원은 "지난번 정례회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날카로운 지적들을 해와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말 그대로 일부 시의원들만 그럴 뿐 다른 의원들은 사안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윽박지르기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비판했다.특히 지역구 문제가 아닌 시정전반이나 정책적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고 그것도 편차가 심하다고 한다.이는 조례 제정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작년 한해 의원발의 조례안 제정은 단 한건도 없었다. 일부 의원들이 '급식조례'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결국 발의되지 않았다.이와 같은 것은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의미와도 직결되는 말로써 의원들의 성실함이 필요한 대목이다.이와 더불어 의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성이다.전문성의 확보는 성실성과도 직결되는 말, 전문성이 뒤떨어지는 것은 그만큼 관련된 학습을 하지 않았다는 말과도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다른 지자체에서는 의원들이 '조례제정 연구회'를 구성해 조례에 관한 연구를 하고 함께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의회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습하고 있다.일부 의원들은 전문가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시정 및 의회 전반에 관한 조언이나 정보를 얻는 등 '앞서가는' 의원들도 있다.'성실한 학습'을 통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우리시 의원들도 이러한 노력에 더한층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