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동주택의 주거 형태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특히 우리 양산시의 경우 다른 지자체보다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라 적극적인 시정 참여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화합을 유도해야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시는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공동주택단지 자체에서 소수 프로그램을 가동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도 인천광역시가 시행하고 있는 '주거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한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인천시도 지난 2000년부터 공동주택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극적인 정책에 나섰다. 아파트관리, 자치기구 운영, 재건축 등과 관련한 구성원간의 분쟁 등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자 손을 놓고 있을 수만 없었던 것이다.이에 따라 시행한 것이 <아파트 시민학교>와 <살기 좋은 아파트 시상>이다.공동주택운영을 비롯한 관리, 공동체 문화 등 다양한 기법을 소개하는 <아파트 시민학교>를 개설해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도록 유도했다. 이와 더불어 시행한 것이 <살기 좋은 아파트 시상> 제도.<아파트 시민학교>를 통해 스스로 참여하는 공동문화를 형성토록 하면서 가장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여 인증 및 시상토록 해 다른 공동주택들과의 경쟁까지 유발했다.효과는 좋았다. 매년 발생하던 구성원간의 분쟁 등의 문제가 상당수 해소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부패의 소지도 없애 관리비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그와 더불어 주민 스스로 참여해 공동주택을 관리함으로써 깨끗한 도시미관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구성원들 간의 친밀감으로 함께 각종 레저 활동이나 문화활동을 계획, 실행하는 등 도시 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이는 우리시에서도 그대로 적용할만한 요소다.
현재 양산시는 각 공동주택 주민대표회의 측과 입주민들 간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아파트 주거환경 관리도 뒷전이라 도시 경관 전체를 해치고 있다.특히 외부유입인구가 대다수라 공동체 의식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도 감안하면 인천광역시와 같은 공동주택관리 정책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