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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개운중 모든 학급 '학급문집' 발간..
사회

개운중 모든 학급 '학급문집' 발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2/18 00:00 수정 2005.02.18 00:00
우정과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담아

2004학년도를 마무리하면서 웅상읍 소재 개운중학교(교장 김정웅) 전교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참한 질그릇 하나씩을 빚어 품에 안았다. '학급문집'이라는 이름으로 빚어진 이 질그릇 속에는 이 학교 1, 2, 3학년 전교생들의 추억과 꿈, 그리고 희망이 오롯이 담겨있다.

'그들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밧떼루와 아이들의 메아리' '청개구리들의 합창' '옥중일기' '꿈이 있어 행복한 우리들' '우리가 만든 하루하루의 추억들' '악동클럽' '아름다운 세상' '버섯농장 미스테리 파헤치기' 등 저마다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스무 네 가지의 문집들은 이름도 기지발랄하고 아름답다.

이 학교 강호갑 교감은 “학급문집 발간은 학급운영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학급운영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따라서 학급문집 발간을 목표로 두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지혜와 아이디어를 짜 내는 과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학급운영과 활발한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이런 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바람직한 학습활동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정들었던 반 친구들과의 헤어짐을 준비하고, 또 다시 새로운 만남을 맞이하는 개운중 전교생의 두 손에 들려 있는 학급문집. 이를 받아 든 손은 기분 좋은 추억으로 무겁고, 넘치는 사랑으로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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