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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시장 '유보는 불가' 고수방침..
사회

오시장 '유보는 불가' 고수방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2/24 00:00 수정 2005.02.24 00:00
참석자 '당분간 유보' 절대반대

오시장의 태도로 인해 문제가 있긴 했으나 당일 토론회에서는 분동에 반대하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용당마을의 이성갑씨가 "인근 김해 장유는 이번에 분동이 되지 않고도 출장소를 승인받아 모든 혜택을 유지하는데 왜 양산은 분동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오시장은 "김해 장유가 분동을 하지 않고 출장소를 승인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다른 각도로 보아야 한다"며 "김해시는 인구가 44만여명으로 이후 50여만명이 넘으면 장유도  대대적인 행정구역개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승인 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후 많은 참석자들이 "시가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요한 분동문제를 결정지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하자 오시장은 "당시 분동을 계획하며 웅상지역발전협의회의 의견을 물었고 문서로도 있다"고 보여주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웅상 발전협에서는 당시 자세한 사항을 모르고 공무원들의 말만 듣고 의견을 올렸던 것"이라며 "그것을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이후 참석자들의 계속되는 유보요구에도 오시장은 "웅상분동 유보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당일 참석한 한 시민은 "오늘 오시장을 보니 분동 취소 내지 유보는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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