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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국 평균보다 높은 양산 이혼율..
사회

전국 평균보다 높은 양산 이혼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03 00:00 수정 2005.03.03 00:00
평균 결혼 1289건, 이혼 822건

더 이상은 못살아... 몇 년전부터 한국의 이혼율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혼을 더 이상 치부로 인식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탓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 양산의 이혼율이 64%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양산의 혼인 및 이혼 동태를 보면 혼인건수는 1,289건으로 전년 1,261건에 비해 27건이 늘어났을 뿐이지만 이혼은 822건으로 전년 618건에 비해 무려 200여건을 넘어섰다.
최근 사회가 발전하며 이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64%에 가까운 이혼율은 전국평균보다도 높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가 공동 발간한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 관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전국 평균 이혼율은 47.4% 수준으로 양산의 이혼율이 17%가량 높다.

연도별 혼인건수와 이혼건수를 단순 비교해 '이혼율'을 산출하는 방법상의 문제는 재론의 여지가 있다고 하지만 양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제 이혼은 가정의 문제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겠다.


한편 지난해 이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혼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는 성격차이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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