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인구증가에 뒤따르는 치안인력 확보도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994년 65,962가구에 21만 7천여명이었던 양산의 인구는 95년 이루어진 행정구역 개편에서 기장군이 떨어져 나감으로서 49,550가구에 16만 1천여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10여년간 지속적인 발전과 인구유입에 힘입어 양산의 인구는 기장군과의 분리 개편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2003년 양산의 인구는 71,471가구에 21만 3천여명. 지난 95년 행정구역 개편이전의 인구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은 한창 분동논란으로 뜨거워진 웅상읍이다. 2만 5천여가구에 7만 1천여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인구를 보면 남자가 10,056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를 차지하고 있고 여자는105,215여명으로 49.4%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이동을 보면 전입이 하루 평균 92.4여명, 전출 하루 평균 87.0여명으로 인구유입 현상이 조금 더 높게 드러났다.그러나 신흥 신도시 양산의 발전적 측면에서 바라 볼 때 이같은 전입ㆍ전출 비율은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의 경우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지난 98년 1천 301명이었던 외국인은 현재 두배 이상 증가한 2천 847명을 기록하고 있다. 학생수는 지난 2002년 5만 7천 730명에서 2003년 5만 7천 146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2004년에는 다시 5만 8천 882명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은 학생수를 기록한 곳은 역시 초등학교, 관내 학생들 중 2만 1천여명이 초등학생으로서 전체 비율에서 3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치안분야를 보면 최근 몇 년간 범죄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98년 발생한 범죄는 모두 5,316건. 이에 비해 2003년 범죄발생 건수는 9,127건으로 6년 만에 거의 두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범죄발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찰공무원은 거의 제자리 수준. 경찰 공무원 현황을 보면 지난 98년 208여명에서 2003년 226명으로 18명의 경찰관이 늘어났을 뿐이다.이에 10여년전 주민 810명당 1인이었던 주민대비 경찰관 비율이 2003년에는 주민 931명당 1인으로 치안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거주인구가 늘어가고 있고, 범죄발생 건수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치안인력 확보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재정규모를 보면 2003년 재정규모는 특별회계 854억, 일반회계 3,566억 등으로 총 4,420여억원으로 6년전인 지난 98년의 2,171여억원의 두배가 넘게 재정규모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요 통계를 보면 하루 평균 7명이 태어나고 2.7명이 사망하고 6건의 교통사고와 0.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자동차는 모두 7,1609대로 한 세대당 평균 1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