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에 접어들면서 양산시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입학식을 치름과 동시에 2005학년도 학사 일정이 시작됐다.3월 2일 양산제일고등학교가 교내 강당에서 신입생 213명을 비롯해 2, 3학년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학교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치렀다.중앙에 신입생을 두고 양쪽에 2,3학년 재학생들이 자리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입학식은 식전 행사로 교내 방송반에서 유쾌하고 명랑하게 만든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상영함으로써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어색한 만남을 즐거운 입학식장으로 만들어 주었다.신입생 선서에서 신입생 모두는 "학교생활에 있어서 학생의 본분을 다할 것과 성실한 학생이 될 것"을 선서했으며,이어서 재학생 대표의 환영사가 이어졌다.환영사에서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든든한 선배가 될 것이며,학교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했다.이 학교 신수균 교장은 "오늘 제일고 학생이 됨으로써 그동안 선배들이 피땀으로 얻은 명예와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되었다"며 신입생들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하면서 교직원 모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3월 한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 학교생활의 질이 결정 된다"고 학생들에게 열심히 생활해주기를 당부했다.첫 아이가 이 학교에 입학한다는 한 학부모는 "뿌듯하면서도 걱정이 많이 된다. 건강하게 아이가 가지고 있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 길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이날 양산제일고 입학식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28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 총 47개교 입학식이 금주 내 치러질 예정이며,양산지역 대학인 영산대학교는 지난달 28일에 입학식을 치렀으며,양산대학은 2일 종합체육관에서 입학식을 치렀다.
한편 새내기들의 입학식에서 학부모들에게 가장 크게 부담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 학부모들이다. 유아기 대부분의 생활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반면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는 규칙적인 집단생활을 하게 된다. 때문에 그동안의 생활습관에서의 변화는 어쩔 수가 없다.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과 스스로 정리정돈을 할 수 있도록 책과 필기구 등 책가방 챙기기에서 부터,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제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새로운 환경으로 인한 생리작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대변보는 시간이나 심리적 불안으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하는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일정시간 동안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기에 바른자세에 신경을 써 줘야 하며, 존댓말과 식사예절 등을 익혀 실수해서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학년 3월 한 달은 학교생활 적응 수업이기에 기본 습관 익히는 것이 주요 내용이므로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날 배운 것을 물어보고 다시 한번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하면 좋다. 또 알림장을 이용하거나 편지를 통해 궁금한 점이나 상담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알아야 할 아이에 대한 단점 등을 담임교사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부모는 아이에게 담임교사에 대해 존경할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과 학부모의 담임교사에 대한 신뢰는 아이의 원만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준다.아이가 신입생이면 초보 학부모도 신입생이라는 말이 있다. 때문에 첫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학부모 또한 아이 못지않게 긴장과 부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는 아이가 하는 일이 다소 어설프고 힘들어 하더라도 대신 해주거나 도와주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