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인물이 있다. 바로 박노자다로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노자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영화 '춘향전' 때문,춘향전을 보고 난 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박노자는 한국으로 귀화한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보다 훨씬 한국을 많이 알고 있다. 특히 근대사에 대한 박노자의 해박한 지식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그러한 박노자의 근대사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 있다. 제목은 '나를 배반한 역사'. 이 책에서 박노자는 개항 이후의 한국 신지식인들 중 상당수는 약육강식의 국제질서를 지지했고,범아시아주의라는 또하나의 인종주의에 빠져 들었다고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나'라는 개인은 사라지고 '우리'라는 집단주의가 극성을 부렸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 근대사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분석은 근대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