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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말살이 글살이]뜻밖의 말..
사회

[말살이 글살이]뜻밖의 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03 00:00 수정 2005.03.03 00:00

우리말에는 짐작하고 있는 것과는 동떨어진 뜻을 지니고 있는 말들이 더러 있다. 이번에는 그런 뜻밖의 말들을 찾아보았다.
 
<가랫밥>
먹는 밥과는 거리가 멀다. 가래로 뜬 흙을 가랫밥이라 한다. 가래는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기구라는 것은 다 알고 있을 터.

<개호주>
개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말로 범의 새끼를 이르는 말이다.

<검버섯>
먹는 버섯과는 상관없다. 이는 노인의 피부에 나는 거무스름한 얼룩점을 일컫는 말이다.

<곱소리>
이 말 또한 소리와는 거리가 멀다. 코끼리의 꼬리털을 '곱소리'라고 하는데 '곱솔'이라고도 한다.

<구두질>
신고 다니는 구두와는 거리가 먼 말. 방고래의 재를 쑤셔 내는 일을 이렇게 말한다.

<눈썹씨름>
눈싸움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나 '잠을 자려고 눈을 붙이는 일'을 비유하는 말이다.

- 교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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