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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풍신맞이 공연축제 '天地峰'..
사회

풍신맞이 공연축제 '天地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03 00:00 수정 2005.03.03 00:00

두웅 둥 북소리 백두에서 우러나와 / 강을 차고, 산을 때리고, 들판을 울리는 / 대지의 웅혼한 울림이어라
마침내 백두대간의 청룡이 되고 백호가 되어 / 일상을 날아올라 심오한 정신의 숲과 대지를 울리고 / 우주를 진동시키는 장엄 / 오호라, 개벽의 신새벽을 가자스라.
 
부산시립무용단의 춤사위로 음력 2월 초하루 풍신맞이 양산축제가 펼쳐진다.

이름하여 <천지봉/天地峰>

양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천지봉 공연은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흥부전>을 마당춤판으로 재구성한 <흥부 vs 놀부>.

소설의 허구를 뛰어넘어 옛 선인들의 삶과 지혜와 푸근한 웃음을 현실이라는 바탕에다 마당춤사위로 신명나게 그려냈다.

양산무대에서 춤판을 벌이게 되는 부산시립무용단은 1973년에 전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으로 창단되어 끊임없는 창의력으로 우리 전통춤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부산은 물론 한국 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는 무용단.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천지봉'은 오는 3월 10일 오후 2시 공연에서는 신명나고 즐거운 마당악극 흥부와 놀부 6막 전편이, 7시 공연에서는 장엄하고 감동적인 대북공연 백두대간과 흥부와 놀부 후반부 3막이 무대를 장식한다.

중고생을 위한 2시 공연은 무료이고 7시 공연은 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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