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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차 한 잔의 여유]꿈의 힘..
사회

[차 한 잔의 여유]꿈의 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03 00:00 수정 2005.03.03 00:00

40년 전 오스트리아의 한 학교에 '말라깽이'라 불리는 학생이 있었다.

그는 친구들로부터 '홀쭉이' '말라깽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그 소년은 놀림을 받을 때마다 '우람한 근육질의 사나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소년은 꿈을 가지고 체육관에 다녔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체육관 다니는 것을 만류했다.

그러나 그 소년은 꿈을 꺾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 뒤 소년은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의 우승자가 되었다. 이 소년이 세계 육체미 대회를 10여 차례나 석권했던 '아놀더 슈왈츠제네거'이다.

막노동을 하며 살아가던 이십대 청년 김철호라는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자전거 가게를 열고 자전거 안장을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자전거 안장을 만들면서 그가 품었던 꿈은 '나는 언젠가 자동차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었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한마다로 기가 막힌다는 것이었다.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꿈을 버리지 않았던 자전거포 주인 김철호는 후일 자신의 말대로 기아자동차 창업자가 되었다.

톱밥난로 하나 갖다놓고 사업을 시작했던 청년 신용호의 꿈은 한국에서 제일 큰 보험사와 서점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의 사업계획서를 100명의 저명인사가 검토했는데, 99명이 한국에서는 도저히 실현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99명의 부정적인 의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밀고 나갔다. 그가 세운 회사의 이름은 '교보'였다.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을 보면, 한국 부자들의 제1성공 요인은 '꿈'이라고 한다. 부자의 조건은 돈이 아니라 꿈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맨손으로 시작해 30억대의 부자가 된 사람 33명을 조사하고서 쓴 <부자들의 돈 버는 습관>에도 부자의 조건은 꿈이라고 한다.

놀라운 인내와 끈기로 자신의 꿈을 끝까지 붙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박인서 목사/웅상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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