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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그림자와 교향곡
사회

빛과 그림자와 교향곡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03 00:00 수정 2005.03.03 00:00

졸업과 입학을 맞이하는 관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는 24,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빛과 그림자 교향곡' 공연을 마련했다.

'동물의 사육제'와 '피터와 늑대'를 무대에 올린 이번 공연은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김종진)의 연주에 극단'영'의 빛과 그림자극이 함께했다.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작품 '동물의 사육제'를 그림자극으로 연출해 보인 이번 공연은 팔과 손놀림 동작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율동을 대형 스크린에 펼쳐냄으로써 20여분에 걸친 공연 내내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서 펼쳐진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그림자극인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의 작곡가 프로코페에프의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일반적인 악기를 특정한 인물이나 동물과 연결시켜 한편의 멋진 음악드라마로 빚어냈다.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각 등장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대사 그리고 악기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어린 관객들은 즐거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재기발랄한 연주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박진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이어가면서 관객들을 한껏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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