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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100년만의 폭설 최대 적설량 경신..
사회

100년만의 폭설 최대 적설량 경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10 00:00 수정 2005.03.10 00:00
공무원 제설작업에 휴일도 반납

기상청 관측 이래 최대 적설량 기록을 경신하며 5일 오후 5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6일 새벽까지 양산에 평균 25cm 최고 32cm까지 쏟아졌다.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이번 눈에 대해 지난 27년간 내린 눈의 적설량보다 5일 6일 내린 적설량이 더 많았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6일 오전 눈이 그치면서 양산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폭설피해】
사상 최대의 폭설로 한때 도심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야기되기도 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시내와 외곽도로, 양산 요금소 등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어졌으며, 교통사고와 시설하우스의 붕괴로 각종 피해도 이어졌다.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 양산 1077번 지방도, 양산 다방삼거리에서 대우정밀 사거리 8km와 1051번 지방도, 신불산 공원묘원에서 원동 배내골 5km등 4개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되었다.

이날 교통통제는 눈이 그친 6일 정오를 넘기면서 통제가 해제됐다. 또한 동면에서는 5000여평, 30개동의 시설하우스가 무너지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설작업】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20~34㎝의 많은 강설로 주요 도로가 통제되자 시 공무원들이 일요일 휴일도 없이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폭설에 따른 주민피해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6일 오전 1시 40분을 기해 재해대책본부 등 건설도시국 소관 부서가 비상근무에 들어간데 이어 오전 6시를 기해 전 직원 비상근무령을 발령, 6백5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덤프트럭 등을 동원,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 공무원들은 오근섭 시장과 백중기 부시장의 진두지휘 하에 각 부서별로 팀을 나눠 지방도 1077호 동면 여락리에서 부산시계에 이르는 고갯길과 물금에서부터 원동에 이르는 1022호 지방도, 동면 가산리 호포~물금 서부의 35호 국도 및 9호 시도, 시청~물금 범어간 도시계획도로, 원동지역 69호 국가지원지방도와 1022호 지방도 등 시가지 도로를 비롯해 차량의 통행이 잦은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 간선도로와 빙판 위험이 높은 고갯길 등지에 대한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6일 정오 원동 배태고개와 어곡~원동 대리간 지방도 1051호, 어곡~원동 화제간 농어촌도로 102호 등 일부 도로를 제외한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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