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 등의 영향으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봄철을 맞아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방역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는 3~5월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상황실 운영과 함께 가축질병예찰반을 편성 운영하고 사육농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소독약품 1천2백㎏를 구입해 소, 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가에 공급하고, 방역차량을 이용해 축산 관련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주 1~2회 소독하는 등 소독실시 분위기 조성과 축산 관련 차량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구제역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별대책기간 중에는 구제역 발생국에 대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할 경우엔 전화 국번없이 1588-4060번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갈라진 동물에는 치명적인 제 1 종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섭씨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침이 많이 생기며 입·발굽·유방 등에서 물집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