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공화국 인구 130만여명 중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체첸인은 카프카스(코카서스)산악지대를 터전으로 살아 온 용병적 기질의 소수민족으로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원래 체첸공화국은 1963년 소연방 내 자치공화국으로 편입됐다가 1993년 새로 마련된 연방법안에 의거, 지방공화국이 됐다. 1991년 10월 소련 공군 출신인 두다예프는 체첸공화국 대통령 선거에서 체첸공화국 대통령 선구 승리 후 독립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를 용납하지 않고 94년 12월 11일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수도 그로즈니를 함락시켰다. 러시아는 체첸 공화국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카스피해의 송유관이 자국 영토를 벗어나면 에너지 장악권이 상실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첸 공화국 국민들은 독립을 갈망하고 있다.
이런 두 측의 대립으로 테러와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