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음력 2월 5일) 오전 교동에 위치한 양산향교 대성전에서는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공자탄생 2556년을 기리는 이날 행사에는 향교 유림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송조2현(주희, 정호), 동국18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서채)에 대해 제례를 올렸다.이날 제례는 오근섭 시장이 초헌관, 박종국 시의회 부의장이 아헌관, 강수효 교육장이 종헌관을 맡아 분향을 하고 헌작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석전이란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께 춘추 길일(매년 음력 2월초)을 택해 엄숙하고 경건하게 전계를 봉행하는 행사로 신라 진덕여왕 때부터 석전의식이 행해져왔다.한편 이날 제례에 참석한 유림들은 중식을 마친 후 '2005년도 을유 양산유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