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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고]새로운 각오로 새 학기를 시작하며..
사회

[기고]새로운 각오로 새 학기를 시작하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17 00:00 수정 2005.03.17 00:00

한해의 출발인 봄이 시작되는 것과 더불어 나도 새로운 고3생활을 시작하였다. 올해에는 학생회장이라는 책임도 맡아 다른 해보다도 더 새로운 각오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정말 여러 학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드디어 3월 2일, 새 학년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한 이날 우리학교 입학식도 있었다.

이제 막 고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1학년 후배들을 보니 2년 전 내 모습이 생각났다.

낯선 환경에 두렵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로 부푼 마음과 큰 꿈을 안고 처음으로 학교 교문을 들어오던 그때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새내기로 이 학교에 들어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동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두 번이나 후배들을 맞이했다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 가는 것 같다.

지나고 보니 지난시간에 대한 추억들도 남아있고,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나간 아쉬움에 매달리기보다 지금은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기 위해 앞을 보며 최선을 다하면서 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내 할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동안 나는 다음 세 가지를 항상 잊지 않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내 책임에 충실할 것이다.

첫째, 학생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둘째, 전체를 먼저 생각한다. 셋째, 매순간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한다.

나는 학생회장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이나 명예를 욕심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자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내 책임에 임한다면 이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해 동안 딱딱한 회장의 이미지 보다는 친구들, 후배들 모두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학생회장으로 다가서고 싶다.

남은 고3기간동안 수험생으로서 힘든 점도 많이 있겠지만,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그때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고3으로서도, 양산제일고의 학생회장으로서도 부끄럽지 않은 멋진 고등학교 생활을 만들어가고 싶다.

양산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 / 장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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