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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사용어]티핑포인트
사회

[시사용어]티핑포인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17 00:00 수정 2005.03.17 00:00

티핑포인트라는 것이 있다. 말콤 그래드웰의 책 제목이기도 한 '티핑포인트'는 어느 순간을 계기로 갑작스런 폭발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출간된지 몇 년이 지난 책이 방송을 계기로 갑작스레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조용히 묻혀왔던 문제 등이 어떤 일을 계기로 이슈로 부각되는 것, 또는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것이 전체적인 유행으로 번져가는 것 등이 그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탁'하고 터지는 극점을 '티핑포인트'라고 한다.

이 티핑포인트를 알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지금 현재 웅상읍 분동문제가 논란으로 불거진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웅상읍 분동의 '티핑포인트'는 바로 지난달 21일 열렸던 '토론회'가 아닌가 싶다.

당시 열렸던 토론회 이후 시민들의 반대의견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찬성과 반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금 웅상분동 문제에는 또다른 '티핑포인트'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분동으로 인해 사라지는 혜택으로 시민부담이 가중되는 점은 있다.

 그러나 또 시의 주장과 같이 웅상읍 분동이 지역발전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시와 시민들이 서로 조금씩 다가가 보다 합리적인 결정에 이를 수 있게 하는 '티핑포인트'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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