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관광특구로 지정되고 제대로만 운영한다면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통도사 일대를 묶는 '불고문화관광특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불교문화관광특구'는 지난해 영산대 컨벤션관광연구원이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성지화와 관광루트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었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의원과 시가 특구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경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과 설명회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고, 4월 22일에는 통도사 설법전에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특구지정에 가속도가 붙자 가장 반기는 이들은 통도사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다.최근 몇 년간 통도사를 찾는 방문객이 급감함에 따라 영업에 지장을 겪어 왔던 상인들로서는 '불교문화관광특구'가 옛날과 같은 유명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아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 시도 특구로 지정되면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지정 성공은 물론 관광객이 돈을 쓰고 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 계획도 착실히 해나갈 예정"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양수의원도 적극적이다. 특구지정과 관련해 벌써 이전부터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나서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21일 통도사에서 가질 공청회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양산은 세계 어느 곳보다 풍부한 불교문화와 자연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제대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양산이 세계 최고의 불교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현재로는 통도사 인근이 '불교문화관광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통도사가 합천 해인사와 순천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 3대 사찰에 속하고 불교문화 특성화도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금부터는 숙박 및 오락업소 등 관광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의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또한 불교문화관광을 통해 애써 향상된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도시경관 정비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 관계자도 "시와 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 그 자체가 아니라 그를 통한 지역발전"이라며 "찾아온 관광객이 최대한 소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교문화관광특구'는 오는 4일 22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불교문화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정밀조사와 연구를 실시해 이르면 내년 중에 특구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