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난항을 거듭하던 웅상읍 4개동 분동이 결국 '유보'됐다. 시는 지난 17일 "웅상읍 4개동 분동과 출장소 설치에 대한 주민공감대가 형성될 때 까지 웅상읍 분동추진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키로 했던 웅상읍 분동 및 출장소 설치 관련 조례안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이로써 그동안 지역사회의 쟁점으로 대두되어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웅상읍 분동' 문제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었지만, 완전 포기가 아닌 '잠정유보'여서 이 사안은 언제든지 수면 위로 떠올라 또 다시 갈등을 표출할 전망이다. 또한 분동 승인 불과 한달만에 유보 결정을 내림으로써 시의 행정신뢰도 하락 및 교부세 차등지급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