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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일본과의 교류 끊는다
사회

일본과의 교류 끊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24 00:00 수정 2005.03.24 00:00
시 혼조시와 교류 중단 "독도 침탈은 일본사회의우경화, 국수주의화가 목적"

일본의 독도침탈행위와 과거사 왜곡에 항의해 일본과의 교류를 중단하는 지자체가 확산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남 통영시를 비롯해 전남 고흥 등 수많은 지자체가 일본과의 교류를 중단했다.

또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시장군수구청장협회도 일본의 사과와 역사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우리시도 지난 22일 일본 아키타현 혼죠시와의 교류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우리시는 지난 98년부터 우호교류 협력관계를 맺고 지금까지 7여년간 교류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망언' 등으로 일본과의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올 한해 추진했던 혼죠시와의 교류행사도 잠정 중단됐다.
시민사회단체의 일본 규탄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토욜일 오후 2시, 양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관내 10여개 시민단체가 결성한 양산민중연대건설을 위한 준비위(가칭)가 일본의 역사왜곡을 알리는 선전전을 개최했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독도의 날 제정은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의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는 독도 망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독도 문제를 통해 일본사회전체를 급속히 우경화, 국수주의화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독도영유권 문제는 단순한 영토분쟁이나 한일관계의 악화가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극우국수주의, 군군주의의 부활이며 우리 민족과 세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성토했다.

이외에도 바르게살기운동 및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가 일본을 규탄하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걸고 교사들 중 일부가 독도관련 수업을 실시하는 등 일본의 역사침탈에 대항하는 범시민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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