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께시마의 날' 조례안을 제정하는 책동을 자행하였습니다.금번 '독도의 날'제정은 우리 민족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행위이며 명백한 주권침해 행위로 모든 국민들을 일본에 대한 규탄과 분노의 장으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또한 '독도의 날' 제정은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의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는 독도망언에 이어 나온 사태로 일본사회전체를 독도문제를 계기로 급속히 우경화, 국수주의화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시민여러분! 독도문제는 단순한 독도영유권 문제가 아니라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벌이는 팽창과 침략으로 가기 위한 극우이데올로기 고취책동입니다. 이미 역사적으로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일본사회 전체를 집단적 망상에 빠뜨림으로써 조선침략과 만주사변, 2차대전을 도발한 바 있습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최근 납치자 문제, 가짜유골소동으로 반북소동을 요란하게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침략역사를 미화하고 있으며, 평화헌법의 핵심조항인 9조의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이번 독도사태에 미국 CIA까지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정황은 독도문제가 단순한 영유권 문제가 아니라 일본사회 전체를 극우국수주의의 집단적 최면상태로 몰아가기 위한 행동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일본군국주의자들의 독도영유권 문제는 단순한 영토분쟁이나 한일관계의 악화가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극우국수주의, 군국주의의 부활이며 우리민족과 세계에 대한 정면도전입니다.우리 국민들은 일본의 무력침공과 식민지배의 과거에 대한 분노는 천추의 한으로 여기고 있으며 반드시 그 죄 값을 받아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폭발하고 있는 국민들의 분노와 요구를 모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일본의 독도망언과 군국주의 부활을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한 모든 행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2005년 3월19일
양산민중연대건설을 위한 준비위 (가칭)
본사는 지난 19일, 가칭 양산민중연대건설을 위한 준비위(가칭)로부터 성명서 게제요청을 받았습니다.
양산민중연대건설을 위한 준비위는 양산민노총, 양산여성회,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모두 1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것으로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본사는 성명서 게제 요청을 받아 들여 지면에 싣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