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참교육, 참교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산지회(지회장 이영욱)가 '3, 4월 학급살이 계획하기'를 주제로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참교육 연수를 실시한다.올해를 내실 있고 알찬 전교조 양산지회를 표방하며 초등참교육실천부가 마련한 이번 연수는 총 4회에 걸쳐 양산시내지역과 웅상지역으로 나뉘어 실시한다.지난 3월 17일 실시한 김영숙(삽량초) 교사와 박진환(김해 어방초) 교사의 학급운영에 관한 '학급살이 틀잡기' 연수를 비롯해, 24일 김명신(오봉초) 교사의 '아이들과 관계 맺기', 31일 부산지역놀이연구회의 '놀이/레크레이션-가위바위보' 그리고 4월 7일 이호재(부산 모산초) 교사의 '노래로 하는 학급살이'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고자 하며, 아이들에게 죄짓지 않는 선생님이고자 안간힘을 다하는 선생님. '제대로 된 세상'에 대한 꿈을 위해 때로는 괴롭고, 때로는 행복하다는 '학급살이 틀잡기' 강의를 진행한 김영숙 교사. 그동안의 짧지 않은 교단에서의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생활에 녹아 들어있는 살아있는 강연회가 진행됐다.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의 마당인 학급은 동학년, 학교, 학부모 등과의 원활한 관계 설정의 중요성과 비품, 조명과 환기 등의 학급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하였으며,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몇 사람의 경우를 소개하고, 도우미사이트을 안내하기도 했다.강연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새내기 교사들에게는 유용한 정보와 의욕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였으며, 경력 교사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생활을 반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전교조 양산지회는 신규교사를 위한 성격유형과 상담 워크숍을 22일 남부고 학부모회의실에서 실시했다.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성격 유형과 생활지도'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직 교사이면서 한국학교상담연구소부소장인 설창덕 강사의 강연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이영욱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즐겁다"며 많은 것을 얻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교육만이 희망이다'라는 생각으로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다 보니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설창덕 강사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쁨이 있고 뭔가 남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강의에 들어갔다.워크숍은 참석자들에게 미리 나누어준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으며, 그에 따라 심리유형론과 성격유형론에 대한 각 유형의 특성별 강점, 선호환경, 대인관계, 주의점, 개발점 등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이런 활동 등을 통해 구성원의 성격유형을 인정하고 분석·이해하며, 성격유형 이해에 기초하여 개인관리와 성격유형 분석 결과에 따른 동기부여 및 역할 조정 등으로 대내적인 인간관계를 증진시켜 조직의 전체적인 향상과 보완을 도모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워크숍에 참석한 이을문(양산중앙중) 교사는 "학생들이 변하고 있고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늘 안타까워하던 차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나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학생 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전교조 양산지회는 앞으로도 명사초청강연회, 상담실습과정연수, 학급운영연수 등을 계획하고 실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