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저녁 양산공설운동장 대회의실에서는 민주노동당양산시위원회가 마련한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학교를 아름답게, 교육을 내실 있게, 미래를 희망차게'라는 구호아래 관내 학부모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진(서남초 학교운영위원회) 강사가 진행했다.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다는 김영진 강사는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의 살림살이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여 학교바로세우기에 참여하는 것"라며 강의를 시작했다김 강사는 또 학교운영위원회는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가 함께하는 민주적 학교공동체'라며 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의 요구를, 학부모는 자녀교육을 위해 바라는 바를, 지역위원들은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바람이나 지원 방안을 안건으로 제안하여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학교운영위원은
▲아이들이 더 좋은 학교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게 할 수 있다
▲교사, 학부모가 학교의 주인으로서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 수 있다
▲학교예산을 효과적으로 쓰고, 학부모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복지를 보장해 줄 수 있다
▲경남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선출할 선거권을 갖고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김영진 강사는 "학교 교육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교육개혁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분이면 누구든 참여하여 바꿔나갈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또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관계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치와 학교운영위원들의 활동으로 변화한 학교의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도왔고, 강연회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하여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