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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원동 순매원 매화 축제'..
사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원동 순매원 매화 축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3/24 00:00 수정 2005.03.24 00:00
"매화꽃이 손짓 하네"

국도변을 따라 원동으로 들어가는 길옆 곳곳에 탐스럽게 피어있는 매화꽃을 보며 양산의 봄은 매화꽃 향기로 시작되지 않는가 싶다.

원동면 특산물인 토종 청매실의 탄생을 알리는 매화꽃이 개화를 시작하여 오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원동면 원리 '순매원' 매실 농장(농장주 김용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화꽃 축제가 열렸다.

원동면 원리 관사마을 매화축제는 원동의 토종 매실을 널리 알리고 올해 매실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기 위한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매화꽃이 만발한 마을 일원이 외래객들에게 전면 개방되었고,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밥과 떡 등을 무료로 제공하였고 원동매실로 만든 매실즙과 매실장아찌 등도 맛보였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김용구씨는 "원동매실은 고유의 전통매실로 예로부터 잘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체계적인 홍보가 부족해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유명세를 잃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 지난해부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동 매실 축제에 매년 참가한다는 김지현(37, 여)씨는 "가족과 함께 찾아와서 봄의 향기와 꽃구경을 맘껏하고 휴일하루를 즐겁게 보내어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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