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법인카드 적립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농협과 협정을 맺어 <양산사랑카드>란 법인카드를 만들고 사용액의 1%를 적립해왔다. 지난 1년간 적립금(cash back)은 모두 800여만원. 시는 이 적립금 800여만원을 사회복지시설 또는 시에서 펼치고 있는 ‘훈훈한 나누리 사업’에 지원키로 방침을 세웠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농협에서도 성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시 관계부서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큰 돈은 아닐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시민의 세금으로 모여진 적립금을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다시 쓴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사랑카드>는 애향심 고취와 공무상 지출경비 간소화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것으로 부서별로 2~3개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