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아파트 시장이 올해 들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해 작년 하반기 내내 계속된 하락세를 벗어나는 형국이다. 3월 11일 대비 3월 18일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6%, 전세 0.24%의 상승률을 기록, 이사철을 맞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이미 작년 하반기 재고물량 대부분이 소진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물건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건축 시장 역시 2주전 잠시 주춤한 후 다시 약진을 지속해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 변동률도 0.31%를 기록했다.경남지역 평형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20평 이하가 0.52%, 26~30평이 0.07%, 36~40평이 0.01%, 46~50평이 1.01%, 55평 이상이 0.65%의 상승세를 보여 20평 이하 소형평형과 46평형이상의 중대형평의 매매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 매매가를 보면 △ 양산시 0.04%△ 진주시 0.65% △ 창원시 0.47% △ 김해시 0.05% △ 마산시 0.05% 등으로 상승했고 △ 함양군 -0.70% △ 통영시 -0.0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진주시와 재건축 단지가 많은 창원시 지역의 매매가가 대폭 상승한 것이 경남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전세지역도 봄 이사철 영향으로 가격 상승폭을 넓히며 0.2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 양산시 0.07% △ 진주시 1.21% △ 창원시 0.14% △ 마산시 0.11% 순으로 상승, 매매가 상승지역과 같은 지역과 같은 지역이 상승을 기록했다. 하락세 역시 매매가가 하락한 함양군(1.38%), 통영시(-0.06%)가 기록했다. 이중 특히 진주시가 매매가 상승률과 전세가 상승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전세시장의 경우 무려 4개월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한편 우리시도 지난번에 이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함으로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관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비록 지난번 0.37%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보다는 못한 0.07%를 기록했지만 연속되는 상승세가 관내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