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경남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상승률이 전국 평균(0.8%)보다 다소 높은 0.9%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통계청 경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5년 3월중 경상남도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중 경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7%, 전년동기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경남통계사무소는 이와 같은 상승률에 대해 신학기로 인한 납입금과 학원비 등 서비스 부문과 석유류 등의 공업제품이 오르고 채소 및 과일류의 출하량 감소로 농축수산물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했다.전월대비 상승품목을 보면 양파가 19.1%로 가장 크게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아동지 16.7%, 토마토 15.7% 등이 각각 상승했다. 또한 △ 납입금(대학원:8.0, 국공립대:7.8, 유치원:6.6, 사립대:5.8, 전문대:4.2) △ 외국어학원비(4.5) △ 미술학원비(4.1) 등이 상승했다.전년 동월대비로 보면 답배(27.2%), 낙농품(21.3%), 연료(10.8%), 기타식료품(9.2%), 과실(9.1%)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는 122.2(전도시평균:122.5)로서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3.7%, 전년동기대비 3.8%씩 각각 상승해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와는 달리 전귝평균 상승률인 1.3%보다 다소 낮다. 전월대비로 보면 토마토, 귤, 납입급 등 39개 품목이 상승했고, 호박, 시금치, 오이, 고등어 등 24개 품목은 하락했으며 밀가루와 명태, 김, 소금 등 92개 품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를 보면 3.7%의 상승률로 역시 전국평균(4.5%)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냉동오징어, 달걀, 귤, 풋고추 등 97개 품목이 상승했고, 파, 감자, 고등어 등 30개 품목은 하락했다. 택시료, 영화관람료, 남자구두 등 28개 품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상품과 서비스로 나누어지는 상품성질별 지수를 보면 전월대비 상품은 0.7%, 서비스는 1.0% 각각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상품 3.0% 서비스 2.5% 각각 상승했다. 한편 전국 각 도별 소비자물가, 생활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는 전북과 경북이 모두 1.0%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제주가 0.3%로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경남은 경기, 충북, 충남 등과 함께 0.9를 기록, 전국평균보다는 조금 높지만 중간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물지수는 경기와 충남, 그리고 경북이 모두 1.4를 기록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고, 제주가 소비자물가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상승률인 0.6을 기록했다. 우리시는 전북, 전남 등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1.2%의 상승률로 역시 중간정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