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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관내 2/4분기 기업경기 부정적..
사회

관내 2/4분기 기업경기 부정적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4/12 00:00 수정 2005.04.12 00:00
기업경기실사지수 94.9로 조사 환율, 유가, 원자재 악재 산적

최근 경남도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관내 기업들은 올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가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업종별 조사표본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200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94.9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사이로 표시되며, 전망치가 100이상이면 이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만다는 것이고 100미만이면 부정적은 견해가 더 많다는 것이다.

양산상의는 이번에 조사로 나타난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94.9는 지난 2003년 2/4분기의 전망치 97.7 이후로 가장 높은 지수지만 여전히 100아래에 머물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징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산상의는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종합주가지수 상승 및 정부의 경제활성화 조치 등과 더불어 불황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반등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의 환율변동과 유가상승 등의 불안정한 요소들과 원자재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체세 등 여러 악재가 잔존하고 있어 경기회복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는 성급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5년 2/4분기 중 관내 제조업체들이 예상하는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최근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원자재부문이 37.6%, 자금부문이 21.2%, 환율변동부문이 14.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노사관계(44.4%)를 가장 큰 경영애로 요소로 꼽았으며 중소기업은 원자재부문(39.5%)에 경영애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기계업종(53.1%), 석유·화학업종(45.5%), 비금속광물업종(33.3%), 전자·전기업종(20%) 등은 원자재부문의 경영애로에 음식료품업종(57.1%), 섬유·의복업종(25.0%)는 자금부문에서의 어려움을, 제지·지류업종(33.3%)은 임금부문에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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