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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승유묵 - 경계를 넘는 바람'특별전시..
사회

'고승유묵 - 경계를 넘는 바람'특별전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4/12 00:00 수정 2005.04.12 00:00

국립청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통도사성보박물관이 공동기획 전시로 [고승유묵(高僧遺墨)-경계를 넘는 바람]을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1~2층)에서 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 개막돼 오는 5월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통일신라·고려·조선·근현대에 걸친 1500여년 한국서예의 역사를 고승유묵, 즉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하는 전시로 120여명의 고승 작품 150여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크게 선필의 역사, 성격과 종류 문인과의 교유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선필의 종류】
 
일반적으로 현판, 시문, 사경이나 일자서(一字書), 원상(圓相), 묵화 등을 선필로 들 수 있고 불가에서는 그 성격상 다음과 같은 것을 중요시 하고 있다.

◁전법게(傳法偈) - 스승이 제자에게 법을 전하는 글로 법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불가에서는 법의 수수(收受)를 공식화 하는 전법게가 가장 중요하다.

◁법호(法號) - 제자에게 호와 이름을 지어주고 적은 글
◁법어(法語) - 제자나 대중에게 불법의 존엄을 고취시키는 글
◁게송(偈頌) - 게송은 산문체인 법어와 내용이 같지만 오언·칠언 등의 시로 표현되는 것으로 같은 맥락에서 유게(遺偈)는 입적을 앞둔 선승이 깨달음의 세계를 시로 읊은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편지나 영찬(影讚), 방함록(芳啣錄) 등 각종 불사에 관계된 기문(記文)이 있다.
 
 ※자세한 것은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055-382-1001/384-0010ㆍ0020ㆍ0040)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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