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제향이 지난 13일 오전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오근섭 시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가야진용신제보존회(회장 이희명) 주관으로 봉행됐다.이번 행사는 용당리 당곡마을 옛 나루터 앞의 용이 산다는 용소에 제물을 바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칙사영접굿, 강신굿, 용소풀이굿, 사신굿 등 제향과 풍물놀이로 가야용신제의 막이 올랐다.가야진용신제는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로 삼국시대부터 국가의식으로 행해져 오다 일제 탄압기 이후 원동면 주민들에 의해 그 맥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원동면 용당지역 주민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을 잇고 있는 가야진용신제를 위해 제례일 3일전부터 제관들이 목욕재계하고 제당내외를 청소하며 제향준비를 하고 각자 성심과 열정을 다해 매년 음력 삼월 초 정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