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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육보조금 3배 이상 파격 인상..
사회

교육보조금 3배 이상 파격 인상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5/04 00:00 수정 2005.05.04 00:00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시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시는 관내 초·중·고교의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심의회를 개최, 모두 1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보조금 지원액이 5억원인 것에 비추어 볼 때 3배 이상으로 파격적인  증액을 한 것이다.

이는 그만큼 학생들의 역외 유출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시와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으로 전입한 학생은 991명으로 전출 간 학생 1천263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 역외유출 현상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사안. 열악한 관내 교육환경과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학생들의 역외유출이 심각해 시급한 해결과제로 지적돼 왔었다.

이에 시도 경남도내에서 처음으로 관내 학교에 대해 보조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했던 바 있다.

시는 조례까지 제정한 만큼 지금부터는 적극적인 투자로 교육환경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우수학생들을 육성, 유치하고 우수교원을 확보해 질적인 향상을 이룬다면 역외유출 현상이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후 열악한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도시 등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의원도 시의 이번 보조금 지급계획에 대해 "그동안 열악한 교육문화가 학생들의 발전 뿐 아니라 양산의 발전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만큼 교육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방침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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