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이 추진하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일선 자치단체 지역 주민 스스로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주민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주민 참여형 녹화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알려졌다.지난 30일 부산대학교 NGO지도자 전문과정 학생 30여명은 기본과정 13기 현장 워크숍의 일환으로 광주 북구청의 지역공동체 만들기 현장 탐방을 가졌고 양산시 삼성동 주민자치회는 옵서버 자격으로 함께 광주 북구청을 방문했다.삼성동 주민자치회와 부산대학교 NGO지도자 전문과정 학생들은 우선 광주 북구청 향토문화센터에서 북구청이 시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현황들을 시청각으로 교육 받고 문화동의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 오치동의 오치골 옛터의 거리 등을 둘러보았다.북구청은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였고, 주민들은 관주도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동네 가꾸기나 주민 편익시설 확보 등 매년 한 개씩의 사업을 펼쳐왔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사업을 구청에 신청하면 구청에서는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민참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케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답사에 앞서 부산대학교 NGO지도자 전문과정의 지도를 맡고 있는 황한식 교수는 "이번 교육이 모두에게 소중하고 아름답고 의미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가 시장이다라는 관점에서 나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모색해 보는 혁신의 과정에 동참했다고 생각하고 많이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광주 북구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현장을 둘러본 삼성동 주민자치회 최란순 회장은 "동네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주민 자치의 실천적 모델이다"며 "각종 자동차와 건물로 가득찬 회색빛 도시가 공원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보며 우리 삼성동에서도 이러한 사업이 빨리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