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이색적인 '시정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있어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내가 시장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관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번 시정제안 공모는 공무원이 시장의 눈높이에 서서 시정전반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케 해 이를 미래양산비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공모기간은 이달 13일까지며 우수제안의 선정은 이달 중에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시장이 최종 결정한다.심사 결과 우수제안자로 선정되면 최우수자 1백만 원 등 총 8건을 선정, 시상하고 선정이후 최초 인사 시 희망보직 배치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시는 이처럼 포상금 지급 및 인사상 특전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공무원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킬 계획임을 밝혔다.시 관계자는 "기존 공무원 제안제도가 있어 왔지만 예산과 인력 등을 고려해 볼 때 실행 가능성이 적은 제안은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한계를 보여왔다"며 "직원들이 시장의 눈높이에서 제안키로 한 공모에는 보다 참신하고 혁신적인 안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