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신문은 그 기사내용보다는 그 배치에 있어서 약간의 비효율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종합면·자치면의 기사내용이 분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비슷하거나 혹은 자치면에는 이혼관련 기사가 실려 기사배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지역의 종합면 사이에 자치면이 한 페이지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읽던 흐름이 끊어지게 했다. 또한 각 지면들의 주제와 그 기사내용이 잘 어우러지지 못했다. '배우며 즐기며' 지면은 일본어나 영어 외에도 한자나 시사용어 등,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좋았다.교육면에서는 교육보다는 교양면에 어울리는 책 소개 내용이 게재되어 있었고 '웅상분동'에 대한 큰 주제를 가지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설문조사를 한 뒤 결과를 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지역신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기사가 실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부족하지만 짧게나마 신문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양산시민신문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