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신문은 양산시에서 실시하는 시정소식을 친근한 제목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해주고 있었다. 경제면에서도 어려운 용어가 있다면 시민들에게 자세한 사례를 들고 풀이해줘 다양한 독자층을 고려한 신문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4월 7일자 신문에는 담뱃불로 인한 낙산사 소실에 대한 문제가 집중 부각됐는데, 자연환경에 대한 소중함이나 문화재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소식이 상세히 소개돼 양산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게 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쓴 칼럼이나 만평, 사진이 주는 생각, 시민들이 참여하는 '배우며 즐기며' 등은 다양한 독자층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시정소식에서는 시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전에 다루었던 문제점이 현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책의 저자를 소개하는 문화면에서의 편집이 제목과 내용이 모호해 보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산시민신문에는 문화, 경제, 정치, 시정소식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다루려고 노력하는 '유익한 신문'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발 빠른 취재와 시민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