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원동초등학교(교장 한균)에서는 제3회 경남정보대학 주최 미술 실기 대회를 개최했다. '나만의 탈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날 대회에서 학생들은 풍산 한지를 이용해서 탈모형을 만들었다.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미술품인 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정보대학 김태진(디지털 디자인계열) 교수 및 동아리 학생 128명이 가이드 역할로 참여하여 원동초(이천분교 포함) 85명의 학생들에게 맨토링 수업으로 초등학생들의 '나만의 탈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어린이들이 즐겁고 유익한 한때를 보내게 했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경남정보대학 김진경(2년) 학생은 "어린이날 맞이 기념 봉사라고는 하지만 아이들과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을 가졌다"며 "탈이라는 통일된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탈 만들기를 하면서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표현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원동초 고새봄(6년) 어린이는 "혼자서 탈을 만들려고 했으면 창의적으로 잘 할 수 없었을 텐데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도움으로 더 멋진 작품을 만들게 된 것 같다"며 상상력과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체험이었다고 말했다.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강순자 교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탈'이라는 소재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대학생들과 열심히 탈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날 행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경남정보대 교무처장, 도서관장, 교수 외 학교 관계자 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한편 지난 2000년 원동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동서학원의 경남정보대학은 2001년과 2004년에 '원동초등학교 학생사생대회'를 열어 학부모 및 학생, 그리고 교육공동체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작품전시회도 개최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