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신기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날 맞이 '신기체육 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환하고 따스한 햇살이 초여름의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하는 신기초등학교의 운동장에는 반팔 체육복을 맞춰 입은 새싹들이 파릇파릇 푸른빛을 발하고 있었다. 파란 하늘을 향해 나부끼는 만국기들은 모두 학생들이 환경사랑을 마음속에 품으며 종이에 그려낸 학생 전체의 작품. 환경사랑의 중요성을 모두의 가슴에 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교장선생님은 자랑스럽게 함박웃음을 짓는다. 신기초등학교는 올해 3월부터 도 교육청 지정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되어 1년간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환경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단지 1년 동안이라는 기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교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두 함께 환경사랑을 내면화하여 그것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정착,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우리학교의 목표입니다. 이번 운동회의 주제도 결국은 환경사랑을 바탕으로 한 화합 한마당이었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에서는 천지창조(환경사랑마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교생이 환경사랑을 나타낼 예정입니다. 출발 동서남북도 전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사랑 프로그램입니다."특히 신기초등학교는 폭력, 사건, 말썽이 없는 3無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데, 환경보전을 위한 차원에서 쓰레기와 휴지가 없는 학교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학부모회장 서정순 씨(양산시 신기동 124-7)는 예전보다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눈에 띄게 변화된 것 같다며 기쁘다는 말을 했다. 앞으로 신기초등학교 전체가 1년간이라는 기간에 구속되지 않고 그것을 계기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환경 수호자가 되어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